마실 이야기

비어 있는 공실에 사람이 머물면, 마을이 살아납니다.

요즘 농촌에는 농막과 체류형 쉼터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법은 이 공간들이 농촌체험숙박을 할 수 있도록 인정했습니다. 그런데 정작 보유한 분들은 한 달에 3~4번만 찾으시고, 나머지 대부분의 날은 조용히 비어 있습니다.

마실은 그 빈 날이 아깝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. 비어 있는 밤을 여행자의 하룻밤으로 채우면, 임대인에게는 새로운 수익이 생기고, 그 마을 농어민에게는 손님이 찾아옵니다. 체험을 즐기고, 제철 특산물을 사고, 다음 해에도 그 마을로 다시 오는 여행이 만들어지지요.

임대인에게

한 달 3~4번만 쓰던 공간의 빈 날이 숙박임대 수익으로 바뀝니다. 예약 수수료는 5%, 나머지는 전액 호스트 몫입니다.

농어민에게

손님이 머무는 마을에서 체험과 특산물이 직접 팔립니다. 직거래 수수료 0%, 판매 금액은 전액 생산자 몫입니다.

여행자에게

숙소에서 마실처럼 마을을 거닐며, 기른 사람의 손에서 바로 맛보고 담아 옵니다.

왜 이름이 마실일까요

‘마실’은 가까운 곳을 거닐다는 뜻의 우리말입니다. 먼 곳까지 서두르는 여행이 아니라, 머무는 마을 주변을 천천히 걷고, 그 마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여행을 상상했습니다. 숙소 한 채가 채워질 때마다 마을 한 켠이 같이 움직이는, 그런 선순환을 만들고 싶습니다.

우리가 지키는 것

마실의 수익은 숙박 예약 수수료 5%로만 충당합니다. 특산물 직거래에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, 판매 금액 전액을 생산자에게 돌려드립니다. 마실이 먼저 크기보다, 공실을 내어 주신 분과 그 마을에서 일하시는 농어민 분들이 먼저 이익을 보는 구조를 지키겠습니다.